바이오 R&D 6년, 바이오 IT 서비스 기획 6년.
도메인 전문가의 문제를 제품으로 바꾸는 12년차 PO입니다.
진단 시약 연구원 200여 명이 쓰는 유전자 분석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 런칭을 총괄해 대용량 분석 처리시간을 80% 이상 단축했고, AI 업무 체계를 팀에 도입해 R&D 총괄 포상을 받았습니다. 진단 제품 개발자로 식약처 인허가 4건 · 임상 2건을 경험해, 의료 · 바이오 전문가와 같은 언어로 요구사항을 정의합니다.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진단 제품을 만들던 사람이, 그 제품의 결과를 좌우하는 소프트웨어를 기획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 시기 | 역할 | 집중한 것 | 대표 성과 |
|---|---|---|---|
| 2024 – 현재 | 씨젠 · 웹기획팀 팀장 | 연구원이 쓰기 편한 플랫폼 — 사용 편의성 · 대기 시간 · 운영 비용 | 클라우드 플랫폼 런칭 총괄 · 처리 시간 84% 단축 · AX 체계 구축 |
| 2020 – 2023 | 씨젠 · 운영 → 기획 · PO | 사용자와 개발자 사이 — 현장의 요청을 요구사항으로 | 플랫폼 운영 · 감염병 대응 · 웹 전환 PO · 2024 포상 |
| 2020 | 프로지니어 · 신기술 PoC | 신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 검증 | 데이터로 Go/No-Go 판단 → SW 기획으로 전환 |
| 2014 – 2019 | 롤링스톤 · 진단 제품 개발 팀장 | 연구를 인증받는 제품으로 — 성능 검증 · 인허가 | 식약처 인허가 4건 · 장비 알고리즘 · 원료 내재화 |
| 2005 – 2014 | 경희대 · 바이러스 연구 |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검출과 데이터 기반 예측 | 정부 과제 실무 총괄 11건 · 예측 모델 · 논문 5편 |
요구사항 분석 · 우선순위, 화면 기획 · IA, 백로그 · 스크럼 운영
설치형 → 웹 전환, 단계별 런칭 검증, 사용자 전환
팀 공용 메모리 · 스킬 체계, RAG · 에이전트 기반 사내 플랫폼
연구원 · 개발 · 인프라 · 외주사 조율, 경영진 보고 · 설득
분자진단, 식약처 인허가 · 임상, 국제 표준 기반 성능 검증
합격 기준을 먼저 정하고, 런칭 여부를 검증 결과로 판단
감염병 분자진단 기업 씨젠의 SW연구소에서, 진단 시약 연구원이 쓰는 유전자 설계 · 분석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기획합니다.
연구원이 더 편하게 쓰고, 더 빨리 결과를 받고, 회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PCR 진단키트의 성능은 특정 병원체에만 달라붙는 짧은 DNA 조각(올리고)을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열쇠(올리고)가 모든 변이 자물쇠(병원체)에는 맞고, 다른 자물쇠에는 맞지 않아야 합니다. 이 설계와 검증을 실험 전에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in-silico 라고 부릅니다.
연구원이 웹에서 작업을 요청하면 서버가 수천만 건의 유전체 데이터를 대상으로 수 분에서 수십 시간짜리 분석을 돌려 결과를 돌려줍니다. 연구원 200여 명이 연간 1만 건 이상 사용합니다.
병원체 정보를 넣으면 올리고 후보를 자동 설계 · 여러 병원체를 한 번에 검사하는 멀티플렉스 조합 비교 · 웹에서 결과를 고치고 바로 재실행
설계한 올리고가 변이주를 빠짐없이 잡는지(커버리지), 서로 간섭하지 않는지(다이머) 등을 검증 · 결과를 웹에서 바로 확인
녹는 온도 계산 · 위치 보기 · 서열 변환 등 요청 없이 웹에서 즉시 쓰는 도구 · 신기술 계산 기능 선적용
PC 설치형이라 설치 오류가 잦고, 결과를 보려면 운영자에게 대행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한 번에 돌릴 수 있는 작업 수에 한계가 있고, 무거운 분석은 하룻밤을 넘겨 18시간이 걸렸습니다.
쓰지 않을 때도 장비 · 데이터센터 비용이 그대로 나가는 구조였습니다.
기능 → 통합 2단계 QA 구조를 정의하고, 런칭 전에는 단계마다 합격 기준을 먼저 정한 5단계 검증을 설계했습니다. 참여 인력이 30% 줄었을 때는 범위를 줄이는 대신 AI 도구 도입 · QA 외주 분리 · 모듈 순서 재배치로 계획을 바꿔 일정을 지켰습니다.
좋은 플랫폼은 기능 수가 아니라, 사용자가 결과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그 비용으로 증명된다.
바이오 전공자 중심의 팀이,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아니라 같은 수준의 기획 산출물을 낼 수 있을까
모두 AI 도구를 쓰는데, DB 접속법 · 비용 산출법 · 사내망 이슈 같은 업무 노하우가 각자 PC에만 있어 같은 질문에도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나왔습니다. 잘하는 사람의 노하우를 팀 전체의 기본값으로 만들기로 하고, 두 개의 축으로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인실리코 플랫폼 기획에서 출발해, 포털 등 사내 웹서비스 기획 업무를 팀으로 통합해 가는 중입니다.
AI는 개인의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팀의 인프라로 설계할 때 효과가 커진다. 그리고 AI 결과도 지표로 판단한다.
연구원(사용자)과 개발자 사이에서, 서로의 언어를 어떻게 옮길 것인가
기존 설치형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용자(진단 시약 연구원)와 개발자(SW연구소)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습니다. 도구를 쓰는 사람의 자리에서 일한 이 경험이 이후 도구를 정의하는 기획의 바탕이 됐습니다.
연구원이 "이게 안 된다"고 할 때 요구사항으로, 개발자가 "이렇게 동작한다"고 할 때 검증 기준으로 옮기는 일. 두 언어 사이의 번역이 기획의 출발점이다.
의료 · 바이오 서비스를 기획할 때 전문가와 같은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PCR 없이 DNA 나노구조와 형광 신호만으로 암을 찾아낼 수 있는가
혈액이나 조직 속 암 바이오마커(miRNA, 간암 · 대장암)를 PCR 증폭 없이 DNA 나노구조와 형광 신호만으로 검출하는 신규 진단기술의 개념 검증(PoC)을 맡았습니다.
가설 → 실험 → 데이터로 Go/No-Go를 판단하는 방식. 그리고 진단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 시약만이 아니라는 확신 → SW 기획으로 커리어 전환.
비싸고 오래 걸리는 수입 원료를 우리가 직접 만들 수 있는가
HIV · C형 간염 등 고위험 바이러스 진단키트에는 "몇 copy가 들어 있는지" 기준이 되는 정량 표준물질이 필요합니다. 그 원료(Armored RNA — 바이러스 껍질로 RNA를 감싸 안정화한 물질)를 자체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산학 프로젝트입니다.
글로벌 진단기업들이 쓰는 수입 원료는 1억 copies/ml 기준 약 $15,000에 발주 6 ~ 8주. 원천 특허가 만료된 점을 활용해 내재화하면 키트 원가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
개발 · 성능평가 · 인허가 체계가 없는 회사에서, 연구를 어떻게 인증받는 제품으로 만드나
회사의 제품 개발 시작 단계에 합류해 개발 · 성능 검증 · 인허가 프로세스를 함께 구축했습니다.
같은 시약이라도 분석 알고리즘과 장비 설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직접 확인. 시약을 아는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정의하면 연구원의 문제를 더 정확히 풀 수 있다.
물속에 있는지조차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찾고, 오염을 어떻게 예측하나
현상을 수치로 모으고 모델로 설명하는 습관, 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방식.
| 학력 | 경희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 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2009.03 – 2014.07)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학사 (2005.03 – 2009.02) |
|---|---|
| 수상 | 씨젠 R&D 총괄 포상 (2026 3분기 · 개인) — AI 업무 자동화 도구를 팀 공용 자산으로 만든 공로 씨젠 R&D 총괄 포상 (2024 3분기 · 개인) — 엠폭스 유행 긴급 대응 · 분석 기준 데이터 누락 문제 선제 발견 롤링스톤 우수사원상 — 3개 부서 협업 프로젝트 |
포스터 — ASV 2008 · Goldschmidt 2011 · ASV 2012 (제1저자: Human norovirus and enterovirus occurrence in groundwater, stream, and treated sewage effluent) · Goldschmidt 2012
| 기간 | 역할 | 과제 | 지원기관 |
|---|---|---|---|
| 2016 – 2017 | 실무 총괄 | 에볼라바이러스 등 고위험병원체 현장 검출용 · 실험실검사용 실시간 유전자 키트 제작 | 질병관리본부 |
| 2016 – 2017 | 실무 총괄 | 큐열균 등 고위험병원체 현장 검출 실시간 유전자 키트 제작 | 질병관리본부 |
| 2016 | 실무 총괄 | 신종 · 해외 유입 감염병 조기 제어를 위한 현장검사(POCT) 분자진단시스템 개발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 2016 – 2017 | 실무 총괄 | 감염 질환 초고속 정밀 다중 분자진단 기술 개발 및 상용화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 2015 – 2016 | 실무 총괄 | 랩칩 기반 초고속 실시간 PCR을 이용한 국내 유입 가능 바이러스(뎅기열 등) 현장 · 신속 진단기술 개발 | 한국연구재단 |
| 2015 – 2016 | 실무 총괄 | 말라리아 현장검사용 랩칩 기반 다채널 동시 다중검출 자동화 real-time PCR 시스템 개발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 2014 | 실무 총괄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근원적 예방 연구 | 식품의약품안전처 |
| 2009 – 2014 | 실무 총괄 |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 가축 매몰지 주변 병원성 미생물 · 집단급식소 오염도 조사 등 10건 | 국립환경과학원 · 식약청 |
| 2006 – 2008 | 보조 | 코로나바이러스 서열 DB 구축 ·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실태 조사 등 3건 | 질병관리본부 · 환경관리공단 · 국립환경과학원 |